독서노트


유시민 | 웅진지식하우스 | 초판 2009년 10월 27일 | 특별증보판 2025년 4월 22일
읽은 날 : 2025년 6월

"청년 시절 읽었던 고전을 다시 읽어보면 어떨까? 시대도 변하고 나이도 들었으니 뭔가 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작된 15편의 고전에 대한 리뷰"



[fancybox]15 ; 21세기 문명의 예언서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스스로 설계한 삶은 그 자체로 가장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 자신의 방식이기 때문에 그에게 가장 적합하다." -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저마다 원하는 삶을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는 세상을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세상에 살러 왔다. 남의 방식을 따라 살 필요는 없다.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어떤 경우 정당한가?" -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경우에만 정당하다.

어떤 경우에도 제한해서는 안 되는 '자유의 기본영역' 세 가지 - 첫째 내면적 의식의 영역, 둘째 취향을 즐기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추구할 자유, 셋째 결사의 자유 - 핵심은 표현의 자유이며 모든 민주주의 문명국가의 헌법은 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불가침의 기본권으로 보장한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똑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것은, 그 한 사람이 권력으로 다른 모든 사람의 입을 틀어막는 것과 똑같이 부당하다. <자유론, 46쪽>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이유 - 첫째, 침묵을 강요당하는 의견이 진리일 수 있다. 둘째, 침묵을 강요당한 견해가 틀렸다고 해도 진리를 일부 포함할 수 있다. 셋째, 통설이 온전한 진리라고 하더라도 반론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넷째, 검증이 없는 통설은 독단적 구호로 전락해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인간의 본성은 종교와 관습의 지배에서 벗어난 개별성에서 나온다.  -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무엇이 내 성격과 기질에 맞는가?" "나의 내면에 있는 무엇이 훌륭하고 고귀한 것을 만들어내는가?"[/fancybox]
인문 청파 2025.06.19 추천 1 조회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