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의 인생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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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2

유시민, 『청춘의 독서』 리뷰 - 생각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독서 여행 『청춘의 독서』는 작가가 인생의 여정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시점에, 과거를 되돌아보며 자신이 참고해온 '위대한 책들'과 그 책들의 저자들을 다시 되새기고, 그 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하는 성찰의 글이다. 이 책은 단순한 독서 기록이 아니라, 저자가 삶의 나침반으로 삼았던 지성의 유산들을 되짚고, 그것을 딸에게 전해주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인간은 문명과 지성의 역사 속에 연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삶의 길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면 삶은 충분히 의미 있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5장(2025, 증보판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마다 한 권의 책과 그것이 담고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저자의 개인적 경험, 사회적 맥락, 철학적 질문을 엮어 풀어낸다. 독자에게 특정한 .. 2025. 5. 4.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제1장 서론 “우리의 이익을 우리 자신의 방식으로 추구할 수 있는 자유만이 진짜 자유다”“자유란 무엇인가?” 이 오래된 질문을 다시 꺼내어 묻는 것은 단순한 회고가 아니다. 이는 오늘날의 사회와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핵심 원리이기 때문이다. 19세기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은 그의 대표작 『자유론(On Liberty)』에서 자유의 의미를 치열하게 사유한다. 특히 제1장 ‘서론’은 자유에 대한 철학적·정치적 기초를 탄탄히 다지며, 자유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명료하게 제시한다.개인의 자유, 그 ‘고유한 영역’은 어디까지인가밀은 인간이 절대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자유의 영역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눈다. 첫째는 사상의 자유, 곧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권리다. 그는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 2025.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