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미디어

본문 바로가기

막간상식3

영화 속 장면을 통해 보는 콘클라베 전 과정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스러운 의식, 콘클라베(Conclave).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이 전통은 세상과 단절된 공간 안에서, 신의 뜻을 따르려는 인간들의 고민과 선택으로 이루어진다.2024년에 공개된 영화 「콘클라베」는 이 비밀스러운 과정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그려낸다.장엄한 의식, 숨 막히는 심리전,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반전까지, 영화는 콘클라베 내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이번 글에서는 영화 속 장면을 따라가면서, 콘클라베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한다. 교황 사망 확인은 궁무처장이 하게 되며 교황청 전례 위원장과 성직자단의 대표, 교황의 비서, 사도단의 단장 등 만 80세 미만의 고위 성직자가 입회하여 진행한다. 궁무처장은 교황이 생전에 지명해 둔 추기경이며, 교황 부재 .. 2025. 4. 28.
[논어]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군자는 화이부동, 소인은 동이불화(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이 말은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어록을 엮은 《논어(論語)》에 나오는 구절입니다.이 문장은 중국 춘추시대(기원전 6세기경) 위대한 사상가 공자가 제자들에게 가르친 내용입니다.《논어》 '자로(子路)' 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당시 사회는 귀족 질서가 무너지고 혼란한 시대였기 때문에, 공자는 인간 관계와 공동체 조화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문장을 하나하나 풀어보면 이렇습니다.군자(君子): 도덕적으로 성숙하고 바른 사람 (이상적 인간상)화(和): 조화를 이루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어울리다부동(不同): 무조건 똑같아지지 않는다소인(小人): 속이 좁고 자기 이익만 따지는 사람동(同): 무리하게 같아지려 한다불화(不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조화를 이루.. 2025. 4. 27.
[법률 상식] 3심제란? 항소·항고 차이부터 대법원 전원합의체까지 한눈에 정리! 대한민국의 사법제도,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우리나라의 재판 제도는 3심제도라는 이름으로 최대 3번까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3심제의 구조, 항소와 항고의 차이, 그리고 대법원 상고심에서 소부와 전원합의체의 차이까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립니다. 3심제란 무엇인가요?3심제는 한 사건에 대해 최대 세 번까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 제도입니다.이는 재판의 공정성 확보와 오판 방지를 위한 장치로 작동합니다. 구분심급관할 법원특징1심제1심지방법원, 가정법원사실과 법률 모두 판단2심항소심고등법원1심 재판을 전면 재검토3심상고심대법원법률 해석 중심, 사실 판단은 하지 않음 항소와 항고, 무엇이 다를까요?항소: 1심 판결에 불복하여 2심 법원(고등법원)에 이의를 .. 2025.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