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대통령 후보 경선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단순히 후보 선출을 넘어, 우리 정치 지형에 의미 있는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핵심은 ‘국민참여경선’
민주당은 ‘당원 투표 50% +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을 최종 경선 룰로 확정했습니다.
정당 소속 권리당원만 참여하던 예전과 달리, 일반 국민의 의견이 절반을 차지하게 된 셈이죠.
경선에 참여하는 당원은 110만여 명으로, 경선일 기준 12개월 전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사람이 대상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선에서 정당 사상 처음으로 16~18세 청소년 당원도 투표에 참여합니다.
이는 2022년 정당법 개정으로 가입 연령이 16세로 낮아진 결과이며, 세대 다양성을 고려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여론조사는 어떻게?
국민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안심번호’ 기반 100만 명을 대상으로 합니다.
2개의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50만 명씩 조사하고 그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특정 세력의 조직적인 개입, 일명 ‘역선택’을 방지하려는 조치입니다.
과거 선거인단 모집 방식 대신 일반 여론조사를 택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 왜 지금 이 방식인가?
경선 룰 변경의 배경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라는 긴박한 정치 상황이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선거인단을 모집하기엔 물리적으로 어려운 점, 그리고 역선택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죠.
비이재명계에서는 당원과 국민을 구분하지 않는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앞으로의 일정은?
- 4월 13일: 전당원 투표
- 4월 14일: 중앙위원회 온라인 투표
이 과정을 거쳐 특별당규가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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